미래에셋증권은 8일 유진테크에 대해 경쟁력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김유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진테크는 경쟁업체에 비해 외형은 작으나 주력제품인 싱글타입 LPCVD 와 플라즈마 장비의 독보적 경쟁력과 20% 수준의 영업이익률, 4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를 고려할 때 경쟁업체와의 비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진테크는 현재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배, 2012년 기준 6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주가가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진테크는 2008년 싱글타입 플라즈마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기존 하이닉스 위주의 매출처를 삼성전자로까지 성공적으로 확대하면서 지속적인 수주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지속적 수주 흐름은 유진테크의 싱글타입 장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싱글타입 장비는 미세공정에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미세공정 전환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