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8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주가가 시장대비 크게 아웃퍼폼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9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주가는 올해들어 약 80% 가량 상승했다"면서도 "하반기 일본 VIP 드랍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 확대와 안정적인 홀드율(고객이 칩으로 바꿔간 금액 가운데 카지노 측이 확보한 비율) 유지로 실적 개선이 기대돼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중국인 VIP 고객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일본 오봉절 연휴에 따른 일본인 VIP 증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반기 일본인 VIP 드랍액은 약 6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이다.

그는 "전체 방문객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VIP 게임 고객수는 5.6%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로열티가 높은 고객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안정적 실적을 확보해 줄 수 있는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