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8일부터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보고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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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오는 8일부터 6월 한 달간에 걸쳐 계열사별로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실시한다. 중장기 전략보고회는 구본무 LG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들이 만나 각 계열사의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보고회는 198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3년째다. 이 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각 계열사 CEO가 권한을 갖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게 된다. 이는 LG만의 기업문화를 반영한 독특한 전략회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보고회는 오는 8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하루에 한 계열사씩 진행될 예정이다.
구 회장과 각 계열사의 CEO, 사업본부장들은 △5~10년 관점의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미래 성장엔진 육성 계획 △녹색경영 추진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구개발(R&D) 세션이 신설돼, 계열사별로 주력 사업 및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의 R&D전략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 같은 LG의 전략 보고회는 매년 6월, 11월 연 2회 실시한다. 6월 보고회에서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11월 보고회에서는 당해년도 실적점검과 차기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LG는 그동안 이를 '상반기 컨센서스미팅', '하반기 컨센서스미팅'으로 불러오다 상·하반기별 전략회의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2009년부터 각각 중장기 전략보고회, 업적 보고회로 이름을 바꿨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