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씨의 학력 조작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tvN 측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4일 첫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서는 어려운 환경에도 '넬라 판타지아'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최성봉 씨가 대전예고 성악과 출신이었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코갓탤' 제작진 측은 6월5일 밤 9시20분 재방송부터는 해당 인터뷰를 모두 포함해 재편집한 영상을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 긴급 편집에 나선 것.

제작진은 "최성봉이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초등학교 중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해 대전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은 사실"이라며 "예고를 졸업한 것은 맞지만 경제난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받으며 학교 생활을 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대전예고를 졸업한 사실은 2차 지역예선 현장에서 최성봉이 직접 밝혔으며 현장에 있던 심사위원들과 제작진 뿐 아니라 수백명의 관객들도 모두 들었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그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노래에 감동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의 원활하지 못했던 예고 시절이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았고 이에 매끄러운 방송 흐름을 위해 편집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이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재능으로 꿈을 키우고 있는 최성봉 씨가 상처받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편집을 비롯한 제작 과정에 있어 더욱 심사숙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성봉은 방송을 통해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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