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LG화학에 대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은 신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연구원은 "과거부터 제기됐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LG화학이 공식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LG화학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선언으로 그룹 관계사들의 태양광 진출도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면서 "현재 그룹 차원에서 구축된 수직계열화로 LG화학의 초기 태양광 산업 진출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LG그룹의 태양광 밸류 체인은 LG화학(폴리실리콘), LG실트론(웨이퍼), LG전자(태양전지) LG CNS(태양광시스템) LG솔라에너지(태양광발전운영) 등으로 구축돼 있다.

안 연구원은 "2012년 세계 폴리실리콘 공급은 28.4만톤이나 수요는 18.8만톤으로 약 9.6만톤의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도 "향후 LG화학의 주력 품목이 될 고순도폴리실리콘은 2011년 공급 14.6만톤은 수요(17.2만톤) 대비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폴리실리콘의 전반적인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때에는 전환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앞으로 고순도 폴리실리콘 시황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