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세번째 경제수장 자리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했습니다. 신임 장관은 취임일성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유주안 기자 보도입니다.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민생활 안정을 누차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각종 지표들은 개선되고 있지만 서민 체감경기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게 박재완 장관의 진단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부문별 격차를 줄이고, 성장 혜택이 국민 가슴에 와 닿도록 힘쓰겠습니다. 부문간 격차와 소득불평등 확대가 21세기에 들어 전 세계가 앓고 있는 공통현상이라는 해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최근 우리의 분배지표가 다소 나아지는 듯 보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준은 아닙니다." 박 장관은 경제성장의 온기가 서민들에게까지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금융위기를 겪으며 악화된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박 장관은 "아픔이 있더라도, 욕을 먹더라도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특정한 기업을 염두에 둔 건 아니"라면서도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정상적이지 않게 연명됐던 기업들도 있을 수 있어, 그런 기업들이 구조조정 돼야만 경제체질이 튼튼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