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배우 장쯔이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짱쯔이는 이날 오후 한강 반포지구 새빛 둥둥섬에서 열리는 펜디의 '2011 FW 컬렉션' 참석차 방한했다.

공항패션으로 선택한 블랙 의상은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줬지만 베레모, 선글라스, 스카프, 목걸이, 빨간색 시계, 벨트, 핸드백, 스트랩슈즈 등 너무 많은 소품이 오히려 워스트 패션으로 만들고 말았다.

특히 장쯔이의 패션은 방한을 마치고 2일 출국한 세계적 모델 미란다 커의 블랙의상과 비교되며 굴욕을 안겼다.
미란다 커는 미니멀한 올블랙 패션에 핫핑크 슈즈로만 포인트를 줬다.

미니멀한(장식등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패션이 오히려 몸매를 돋보이게 만들어줬다.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원포인트 법칙을 제대로 지킨 공항패션은 수년째 패셔니스타 자리를 지켜온 미란다 커의 패션센스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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