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인혜가 드라마 '광개토태왕'으로 안방극장 복귀에 나서는 가운데, 함께 출연 중인 이태곤에 대해 깜짝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 제작발표회에서 이인혜는 "이태곤이 거친 외모와는 달리, 자상한 성격이라 내가 오해를 했었다“면서 운을 뗐다.

이인혜는 “이태곤이 너무 자상한 나머지 주위 배우, 스태프들을 잘 챙겨준다”면서 “촬영 초반,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 그의 모습에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다른 여배우, 남자배우 다 잘해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인혜는 극중 고무 대장군의 막내딸 ‘약연’ 역을 맡았다. 극중 약연은 ‘담덕’(이태곤)을 마음속으로만 사랑을 간직한 안타까운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이다.

'광개토태왕‘은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왕의 중원 제패를 향한 열망과 투쟁을 그린 80부작 드라마로, '태조왕건', '대조영' 등을 연출한 김종선 PD가 4년 만에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첫방송.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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