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CFO에 묻는다] 박준우 "웅진케미칼,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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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경영지원 본부장
블록딜 물량 부담 큰데
대부분 장기투자자가 보유
중장기 비전은
산업소재 비중 크게 늘릴 것
블록딜 물량 부담 큰데
대부분 장기투자자가 보유
중장기 비전은
산업소재 비중 크게 늘릴 것
웅진그룹이 2008년 1월 옛 새한을 인수해 이름을 바꾼 화학소재 기업 웅진케미칼은 그룹 내 신성장동력 사업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한 달간 주가는 8.42% 하락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박준우 웅진케미칼 경영관리본부장(CFO · 사진)은 1일 "새한 시절이었던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일시적인 수급요인으로 인해 조정을 받았지만,곧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가가 4월부터 지속적으로 조정받고 있는데.
"4월 초 계열사인 웅진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던 웅진케미칼 주식 1513만여주(3.19%) 전량을 외국계 투자회사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것이 나쁜 영향을 준 것 같다. "
▼블록딜로 매각된 물량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장기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당장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
▼올해 목표는.
"매출액은 1조75억원,영업이익은 62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각각 10.5%와 25.0%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 1조원 돌파는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비수기인 1분기에 2714억원의 매출액과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
▼중 · 장기 비전을 소개한다면.
"작년 말 매출비중은 섬유소재 84%,비섬유소재 16%다. 비섬유부문 매출을 늘려 2013년까지 섬유 62%,비섬유 38%로 사업구조를 바꿀 계획이다. 섬유부문은 고수익 산업용 섬유위주로 특화시키고 수(水)처리 필터 등 에너지,환경분야 및 신소재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다른 산업소재 비중을 더욱 늘리겠다. "
▼신규사업 진출계획은.
"신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지만,대규모 시설투자가 수반되는 화학회사의 특성상 함부로 결정할 수 없다. 다만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원칙은 있다. 국내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한 소재사업이나,기술력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에만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
▼독일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아라미드 브랜드를 새로 선보였는데.
"폴리에스터 가격은 ㎏당 2달러 안팎이다. 아라미드는 일반 폴리에스터에 비해 가격이 최대 25배에 달한다. 이익률도 높다. 앞으로 연평균 7%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연간 450t 규모의 아라미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경북 구미1공장에 갖췄다. 2012년 하반기부터는 아라미드의 연간 생산 규모를 3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
▼주식 수가 4억7000여만주로 '무거운' 느낌이라는 지적이 많다. 액면 병합 등의 계획은.
"2009년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식 분할을 했다. 2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액면 병합을 한다는 건 시기상조다. "
◇알림=다음 회에는 김현수 에프씨비투웰브 대표가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입니다. 질문 있으신 분은 삼성증권 온라인 투자자 커뮤니티 서비스인 'POP EYE'(www.samsungpopeye.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글=송종현/사진=신경훈 기자 scream@hankyung.com
박준우 웅진케미칼 경영관리본부장(CFO · 사진)은 1일 "새한 시절이었던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일시적인 수급요인으로 인해 조정을 받았지만,곧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가가 4월부터 지속적으로 조정받고 있는데.
"4월 초 계열사인 웅진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던 웅진케미칼 주식 1513만여주(3.19%) 전량을 외국계 투자회사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것이 나쁜 영향을 준 것 같다. "
▼블록딜로 매각된 물량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장기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당장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
▼올해 목표는.
"매출액은 1조75억원,영업이익은 62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각각 10.5%와 25.0%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 1조원 돌파는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비수기인 1분기에 2714억원의 매출액과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
▼중 · 장기 비전을 소개한다면.
"작년 말 매출비중은 섬유소재 84%,비섬유소재 16%다. 비섬유부문 매출을 늘려 2013년까지 섬유 62%,비섬유 38%로 사업구조를 바꿀 계획이다. 섬유부문은 고수익 산업용 섬유위주로 특화시키고 수(水)처리 필터 등 에너지,환경분야 및 신소재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다른 산업소재 비중을 더욱 늘리겠다. "
▼신규사업 진출계획은.
"신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지만,대규모 시설투자가 수반되는 화학회사의 특성상 함부로 결정할 수 없다. 다만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원칙은 있다. 국내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한 소재사업이나,기술력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에만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
▼독일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아라미드 브랜드를 새로 선보였는데.
"폴리에스터 가격은 ㎏당 2달러 안팎이다. 아라미드는 일반 폴리에스터에 비해 가격이 최대 25배에 달한다. 이익률도 높다. 앞으로 연평균 7%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연간 450t 규모의 아라미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경북 구미1공장에 갖췄다. 2012년 하반기부터는 아라미드의 연간 생산 규모를 3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
▼주식 수가 4억7000여만주로 '무거운' 느낌이라는 지적이 많다. 액면 병합 등의 계획은.
"2009년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식 분할을 했다. 2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액면 병합을 한다는 건 시기상조다. "
◇알림=다음 회에는 김현수 에프씨비투웰브 대표가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입니다. 질문 있으신 분은 삼성증권 온라인 투자자 커뮤니티 서비스인 'POP EYE'(www.samsungpopeye.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글=송종현/사진=신경훈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