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면서 식음료업계는 여름 맞이가 한창입니다. 입을 시원하게 식혀주겠다거나 노출이 걱정스러운 여성을 자극하거나 소비자들을 끄는 법도 갖가지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시중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의 입맛은 이미 여름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남일혜 (62) "빨리 더워져서 수박 가지고는 모자라 집에서까지 아이스 커피를 많이 사먹고 있어요." 식음료업계는 이렇게 조금 더 일찍 찾아온 여름 대목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입을 식힐 아이스크림으로 롯데제과가 와쿠와크를, 빙그레는 새로운 끌레도르를 출시했습니다. 해태제과는 과일 성분이 들어가 덜 텁텁한 젤루조아 시리즈와 아이리스 팥빙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갈증을 날릴 음료 신제품들도 앞다퉈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은 이달 들어서만 데일리C 브랜드의 비타민워터를, 또 칼로리를 반 이상 낮춘 칸타타 아이스 믹스를 내놨습니다. 뒤질세라 동서식품도 아이스티 티오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가온 노출의 계절에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를 자극하는 씨리얼들도 눈에 띕니다. 스페셜 K는 이번 여름에 월 평균 매출 20억 원을 넘길 계획이고, 지난 달 뒤따라 나온 라이트 업도 여심을 바짝 좇으려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