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테마분석] 독일 원전폐쇄…풍력·태양광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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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의 테마분석, 독일 원전폐쇄 결정…"풍력 & 태양광 테마" 웃었다!!!]
전일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31일(화) 오전 국내 시장은 기관의 강한 수급이 유입되며 +1% 대 이상의 강한 흐름을 보여 주고 있다. 테마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독일 원전폐쇄 결정에 따른 대체에너지 관련 테마가 강세를 보였고, 탄소배출권 테마 역시 강한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다.
독일 노르베르트 뢰트겐 환경부 장관은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에 대한 가동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즉, 지난 일본 대지진의 후폭풍이 멀리 유럽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향후 원자력을 대체할 만한 태양광과 풍력테마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좀더 지켜 봐야 하겠지만, 두 테마 모두 지난 달 낙폭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한두번의 추가 반등은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특히, OCI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일본과 독일 등에서 태양광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경우 가장 먼저 상승할 확률이 높다. 비록, 최근 폴리실리콘 생산이 과열되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지만 6월 이후에는 관련 업체들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므로 중장기적으로 바라봐도 괜찮은 테마이다.
한편, 풍력테마인 유니슨은 도시바가 유니슨의 전환사채(CB) 907만294주(28%)를 인수했다고 알려지면서 5월 20일(금) 이후부터 강하게 급등하고 있다.
오늘(31일) 또 하나의 이슈 테마는 탄소배출권 테마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탄소배출권 도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인 한솔홈데코, 후성, 휴켐스 , KC코트렐, 에코프로 등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KC코트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상승하는 등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장은 환경 및 대체에너지 관련 테마로 꾸준한 관심을 보일 것이다. 즉, 기존의 레드오션 보다는 블루오션으로 접근하는 초기 단계 산업의 성장력을 믿고 배팅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언제나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눈과 귀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순환매를 노린 선취매는 노력하는 자들의 몫이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