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내비' 6월1일 업그레이드 서비스

KT는 스마트폰 전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인 '올레내비'에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다음 달 1일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고 31일 전했다.

'어디야? 나 여기!'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기능은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어디야?'를 요청하면 푸시 알람을 받은 상대방이 현재의 위치를 전달하거나 특정 목적지를 전송해 길 안내를 받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운전 중 전화를 걸어 일일이 목적지를 묻고 메모하는 불편함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 앱의 '제안' 메뉴에 접수된 고객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이 같은 기능을 만들었다.

KT는 이와 함께 업그레이드를 통해 멀티태스킹 종료 방법,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 수신과 3G망의 설정 방법을 초기 화면에서 팝업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으며 목적지 검색 시 아파트 단지 검색까지 가능하도록 세부 검색 기능도 보강했다.

갤럭시S 2, 옵티머스 블랙 등 안드로이드폰 고객은 '올레마켓'(http://market.olleh.com)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 업그레이드를 시작할 계획이다.

KT는 이외에도 다음 달 말 사진 인식을 통한 목적지 설정 기능, 신주소체계 적용 기능을 추가해 다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지도 부분 업데이트 시스템(Map Air Update)'을 적용해 실시간 최신 지도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KT는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다음 달 12일까지 올레내비 웹페이지에서 퀴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2와 영화 예매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