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곽병열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 이후 달러 유동성 축소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예전같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면서도 "조정은 다시 한번 강세장을 맞게 될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 약세 기조와 안정적인 국제유가 상승이 이머징(신흥국) 경제의 고성장성을 재확인시켜 증시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보유자산 축소가 8∼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나 가능할 전망이란 점에서 달러 약세 기조가 여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신흥국 수요견인을 바탕으로 한 국제유가의 여름철 성수기 효과도 재현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최근 조정국면을 주식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기존 주도주인 화학, 정유, 자동차를 꼽았다. 인플레이션과 기업이익 창출력을 고려해 유망하다는 평가다. 조선·기계와 반도체의 경우 선별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