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1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현 시점을 저점 매수 구간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2분기 이후 영업실적은 PVC 업황 호조에 따라 이익 모멘텀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직전 고점 (4월 22일) 대비 27.7% 하락한 현 상황은 하반기 이익 모멘텀을 고려할 때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주요 화학 제품들의 가격이 두 자릿수대의 가파른 상승을 나타냈던 지난 1분기에 한화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PVC의 가격 상승폭은 한자릿수대에 머물렀다"며 "하반기 업황 호조에 따른 가격 상승 여력이 (타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2,3분기 건축분야의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하반기 일본 인프라 복구 작업의 본격화 등에 따라 PVC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현재 주가를 저점 매수 구간으로 판단하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세워야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