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반년만에 3천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8일 현재 강동구의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천986만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천만원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6개월간 최고점을 찍었던 2월26일 3천89만원과 비교해 103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나머지 '강남 3구'의 재건축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2월 말 3천510만원까지 올랐던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가격은 현재 3천350만원으로 170만원 빠지면서 강남 4구에서 최대 낙폭(4.84%)을 기록했다. 강남구 역시 강동구와 마찬가지로 최근 3개월내 103만원이 감소했다.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는 2월 말 3천543만원에서 10만원 떨어졌는데 재건축 물량이 많지 않고, 실수요자 위주라 상대적으로 투자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