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대표이사 마연수)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1만원에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넥스트아이에 따르면 전체 공모물량(100만주)의 60%인 60만주가 배정된 이번 기관 수요 예측 결과 6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28.9대 1로 집계됐다. 넥스트아이의 공모가 밴드는 9700원 ~1만800원 사이였다.

넥스트아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넥스트아이의 신제품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0만 주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상장 예정일은 6월 14일이다.

넥스트아이는 머신비전(Machine Vision)기술을 활용해 각종 첨단제품과 관련부품의 외관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검사장비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전방산업으로 하고 있으며, LCD 제품과 그 부품의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주요제품은 편광필름 검사장비, 백라이트유닛(BLU)검사장비, 유리 모서리 깨짐 검사장비(GECD) 등이 있다.

마연수 넥스트아이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도 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중인 새로운 머신비전 검사장비 시스템의 개발 성공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상장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공모가에 대해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최근 공모주에 대한 시장 변동성이 큰 경향에 따라 투자자의 이익 보호차원에서 결정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