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자기야'에서는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팽현숙은 "사실은 나와 최양락은 지금 냉전 중이다" 라며 "최양락은 최근 매일 술을 먹고 새벽에 들어오는데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 화가 나는 것은 남자들끼리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들과 함께 있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최양락은 남자들의 세계니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고 말해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팽현숙은 "심지어 최양락은 '난 1,2,3차 다 갈거니까 내게 관심 끊어라'라고 말하기까지 했다"며 "23년간
곪은 상처가 이제 터지려고 한다"고 울먹거리기도 했다.

이에 최양락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라며 "정말 여자랑 같이 있었던 게 아니라 그때 옆에 있던 친구가 짖궂은 장난을 친 것" 이라며 해명했지만 팽현숙의 분노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여성 출연진들은 "현숙의 날씬한 몸매 비법은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 아니냐", "그냥 기다리지 말고 자라", "그래도 최양락이 저번에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지 않냐" 등의 말로 팽현숙을 위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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