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두바이유가는 상승반전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3.17달러(3%) 오른 배럴당 108.6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9달러(1.1%) 내린 배럴당 10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7센트 상승한 배럴당 11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유가 하락은 미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1.8%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2% 밑도는 수준이다.

또 지난주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주보다 1만건 늘어난 42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상승세를 지속하던 금값과 은값의 가격도 하락했다.

금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9달러(0.3%) 내린 온스당 15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7월 인도분은 31센트(0.8%) 떨어진 온스당 37.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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