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플래허티 캐나다 연방 재무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차기 총재 선출과 관련 "개방적이고, 실적에 근거한 투명한 절차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5일 캐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플래허티 장관은 이날 오타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대부분 G20(주요 20개국)에 속하는 신흥 경제강국들의 공통 관심사인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IMF는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가 지난주 사퇴한 이후 후임자를 물색 중인 가운데 강력한 후보자로 거론돼온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이날 공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IMF 부총재를 지낸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장도 지난 23일 출마의사를 밝혔다.

IMF 수장은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차지해 왔으나 신흥경제강국들은 자국의 후보에게도 총재 자리가 개방돼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플래허티 장관은 라가르드와 카르스텐스 모두 "강력하고 자격을 갖춘 후보자들"이라고 평가했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