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검찰총장 발언에 네티즌 "여자들이 애를 낳지 않으면 다 해결될 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검찰총장 발언에 네티즌 "여자들이 애를 낳지 않으면 다 해결될 일"
    김준규 검찰총장의 발언에서 비롯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 총장은 지난 24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강연을 가졌다.

    강연 후 질의 시간에 한 여학생이 "요즘 임관하는 검사 가운데 여성이 절반이나 되는데 상황이 어떠냐"고 질문하자 "전체 검사의 20~30%가 여성이고 최근 임관하는 경우는 절반에 육박한다. 조희진 검사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청장에 임명됐고 조만간 여성 검사장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검사들이 (일을) 잘해주고 있지만 어려움과 애환이 많다. 최근 내부 조사를 해보니 남성들은 출세를 지향하지만, 여성들은 행복을 지향한다. 남자 검사는 집안일을 포기하고 일하는데, 여자 검사는 애가 아프면 일 포기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편견을 깨뜨리려고 더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이 많은데 고위 공직자가 이들의 마음을 헤어려주긴 커녕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검찰총장 발언에 네티즌 "여자들이 애를 낳지 않으면 다 해결될 일"
    정치권과 여성단체에서도 김준규 검찰총장의 사과를 촉구하는 논평과 성명이 이어졌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우리 사회 공보육 시스템이 극히 미흡하여, 일하는 여성들의 출산 이후 겪어야 하는 경력단절은 이미 중대한 사회문제이다. 그런데도 김준규 총장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여성들이 무책임해서라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으니,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박은지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검찰 같은 전문직 고위 공무원 사회가 이 정도인데, 국가의 허울뿐인 대책과 가부장제 안에서 평범한 여성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부 시책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네티즌들 또한 "맞벌이인 경우 애가 아프면 부부가 애는 내버려두고 일하는게 맞는건가' '집안일 포기하고 일하는 남자때문에 일 포기하고 집에가는 여자들이 있는거다'라는 비난의 댓글이 쇄도했다.

    한 여성 네티즌은 "출산전엔 나도 그 누구 못지않은 워커홀릭이었다. 연일 야근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막상 출산을 하고보니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와 24시간을 붙어있느라 우울증에 매일 눈물이 났다. 아기를 낳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직장생활을 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라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댓글중 '여자들이 애를 낳지않으면 다 해결될일이다. 점점 애 안낳을거니 걱정하지 말것'이란 글은 이시대 여성들의 '출산 파업'을 반영하고 있는 듯해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화제뉴스 1



    화제뉴스 2



    화제뉴스 3



    화제뉴스 4



    ADVERTISEMENT

    1. 1

      증시 호황에 '대박'난 국회의원들, 얼마나 벌었나 보니

      지난해 증시 호황 덕에 주식 투자로 재산을 증식한 국회의원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가 26일 공개한 국회의원 등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소속 이소영 의원은 주가연계증권(ETF)를 포함한 예금 부문 재산이 2024년 말 4639만원에서 작년 말 1억5729만원으로 세 배 넘게 불어났다. 손명수 민주당 의원은 같은 기간 4억9000만원 규모이던 주식 자산이 10억8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 예스티를 5만7700주 보유하고 있었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도 펀드 평가금액이 늘어나면서 예금 재산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커졌다.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기존에 갖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이 뛰면서 가족들도 수혜를 봤다. 고 의원은 2024년 말 삼성전자 주식 4만8500주를 25억원으로 신고했는데, 작년 말에는 그 중 1만2500주를 처분했는데도 보유액이 43억원에 달했다. 고 의원의 차남은 삼성전자 주식을 1만2073주 갖고 있으며 그 가치가 6억원에서 14억원으로 커졌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16억원가량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1000만원대로 줄었다. 지난해 주가 상승기에 대부분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경우 배우자의 주식이 8100만원에서 0원으로 줄어든 대신 예금이 4437만원에서 3억372만원으로 급증했다. 이 역시 주가가 오르자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된다.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은 지난해 쿠팡 주식을 2000주(6769만원어치) 산 것으로 신고했다. 정무위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한 상임위라는 점에서 정무위 위원이 쿠팡 주식을 사들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2. 2

      靑 '다주택 참모' 최소 16명...'20억' 바이오株 투자 비서관도

      청와대 비서관(1급) 이상 주요 참모진 가운데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16명(주택 지분 보유 포함)으로 집계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게재한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청와대 참모 47명 가운데 16명이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4주택 이상은 2명 있었고, 5명은 무주택자로 집계됐다. 1주택자는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해 28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복합시설(주택+상가), 아파트, 단독주택,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주택으로 포함시키고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오피스텔은 제외한 결과다.김상호 춘추관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 1채 등 총 7채를 신고했다. 김 관장은 임대를 주고 있는 대치동 다세대주택 처분을 추진 중이다.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은 4채를 신고했다. 최 비서관은 자신 명의로 서울 성동구 금호동 아파트(59.95㎡)와 중구 순화동 아파트(116.54㎡ 중 58.27㎡), 강원도 속초시 주상복합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최 비서관 배우자는 충북 영동군에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문진영 사회수석,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도 다주택자로 분류된다. 문 수석은 자신 명의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 건물(89.61㎡)과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14.96㎡), 배우자 소유의 부산 서구 부민동 단독주택을 신고했다. 주택 정책 실무 참모인 이성훈 비서관은 배우자와 세종시 아파트(112.59㎡ 중 56.29㎡), 배우자 명의 강남구 대치동 다가구주택과 도곡동 '역삼럭키' 아파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훈 비서관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

    3. 3

      5000만원에서 33억…'탈북 엘리트' 박충권, 재산 60배 '점프'

      26일 공개된 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서 '재산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의원이 눈길을 끈다. 불과 1년 새 재산 신고액이 무려 60배 가까이 폭증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박 의원은 올해 33억8387만8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액인 5550만3000원과 비교하면 약 60배 늘어난 수치로, 절대적인 증가액을 떠나 증가 배수 면에서는 단연 압도적이다.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배경은 '결혼'이다. 박 의원은 재산 신고 '비고'란에 자산 변동 사유를 "혼인으로 추가"라고 명시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박 의원의 재산은 무주택 상태로 예금과 후원금, 일부 가상자산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결혼과 함께 재산 지형도가 완전히 바뀌었다.이번 신고 내역을 보면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및 성북구 장위동 아파트, 오피스텔 2채, 근린생활시설 3곳, 의료시설 2곳 등 약 46억 원 규모의 부동산이 대거 포함됐다. 이 외에도 예금 약 2억 원, 주식 약 1억 5000만 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1억 2000만 원 상당과 벤츠 차량 2대도 새롭게 추가됐다.‘탈북 공학도’ 출신인 박 의원은 1986년 함흥 출신으로, 북한 영재학교인 '제1고등학교'를 3등으로 졸업한 뒤 국방종합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엘리트다. 대학 시절 북한 체제의 주민 감시와 부패 실상을 목도하고 회의를 느껴 2009년 4월 탈북했다. 대한민국에 정착한 뒤에는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거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대제철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23년 12월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돼,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