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문을 연 일동제약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장수 제약회사다. 국내 첫 유산균제인 '비오비타'와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아로나민'을 만드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위 · 십이지장 궤양치료제 '큐란',뇌순환 대사개선제 '사미온',항생제 '후루마린',당뇨치료제 '파스틱'도 이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들이다.

일동제약은 의약품 외에 새로운 시장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폴리우레탄 소재의 폼형 습윤 드레싱 제품인 '메디폼'을 내놓았다. 화장품 건강식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속속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유기농 생리대 '나트라케어'와 '바르는 비타민C 화장품'의 시장 확대를 위해 약국 등 기존 유통망뿐 아니라 할인점 편의점 홈쇼핑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700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세파계 항생제 공장과 세포독성항암제 공장을 신축했다. 신공장은 국내 최초로 바이알 세척에서부터 포장까지 1개 라인으로 이뤄지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는 등 최첨단 시설을 구비했다. 온도와 습도가 자동 관리되는 것은 물론 완벽한 오염방지 시스템도 갖췄다. 일동제약은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는 수출시장을 일본과 유럽에 이어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