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 TCC동양은 법원이 지난 24일 주일산업에 대해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전했다. 주일산업은 21개월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게 됐다.

재판부는 "주일산업이 자금력 있는 TCC동양에 인수되어 재정과 경영이 정상화됐으며 채무변제도 충실히 수행했고 회생계획 수행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인정된다"고 결정사유를 설명했다.

주일산업은 TCC동양이 지난 2월에 인수하면서 적기 자금수혈로 빠르게 조기 경영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1,2월의 적자에서 3월을 기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생산량도 급증하면서 현재 24시간 풀가동 생산체재로 전환되어 가동하고 있다.

40여년간의 업력에서 다져진 고객네트워크 및 우수한 생산설비를 구축한 주일산업은 TCC동양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조기 경영 정상화가 가속화되면 올해 약 500억원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생절차를 마친 주일산업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주력제품인 동합금관의 매출확대는 물론 고수익제품 라인업으로 신규수요를 창출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TCC동양은 풍부한 내부 유보금을 활용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TCC동양 패밀리 전체의 시너지 및 외형성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