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태블릿PC 판매량 증가의 수혜를 볼 전망"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태준, 박영주 연구원은 "앞으로 주요 매출처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며 "올해는 주요 매출처인 애플의 아이패드(iPad)2 판매 증가가 동사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패드2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48.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2012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3 등의 신제품에도 동사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주력 아이템의 매출 증가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iPad에 이어 iPad2 역시 북미를 비롯해 중국 등 해외시장 출시 이후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iPad2의 판매량은 iPad의 판매량을 큰 폭으로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동사의 고마진제품이 탑재되는 iPad2의 판매 호조는 실리콘웍스의 이익률을 견조하게 받춰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처 다변화 및 제품의 다각화도 향후 실리콘웍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11년에는 동사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LG디스플레이 외에 국내외 패널업체로의 매출처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단일 매출 의존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매출처 다변화 추진과 동시에 제품 다각화도 진행 중인데 기존의 드라이버(Driver) IC 등 위주의 매출에서 벗어나 PMIC(Power Management IC), LED용 IC 등으로 제품 다각화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