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취임한 김문겸 제2대 중소기업 옴부즈맨(호민관 · 사진)은 24일 서울 광화문 집무실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성장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가 높다"고 말했다.

20여년 동안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옴부즈맨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이론을 중소기업 현장에 실제 적용해 볼 수 있어 흥분된다고 설명했다.

김 옴부즈맨은 "이제껏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분야별 자문위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게임업계를 비롯해 최근 급성장한 산업의 경우 소관 부서가 명확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일이 많다"며 "옴부즈맨실은 이들이 불합리한 규제로 손해를 보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