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9거래일째 '팔자'를 외치고 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24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6포인트(0.33%) 오른 2062.57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유로존 재정 위기에 하락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205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이후 상승 반전한 뒤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2058선)을 회복, 2060선도 웃도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운수장비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1812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1억원, 79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227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화학과 건설 증권 업종이 반등을 꾀하고 있다. 전날 5% 이상 급락했던 운송장비 업종도 소폭 반등을 시도 중이다.

현대차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기아차현대모비스도 장중 상승 반전해 각각 1.16%, 2.95% 뛰고 있다.
반면 통신 업종은 통신비 인하에 대한 우려로 1.34%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종목들도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비롯 36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3개 등 438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6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