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방지 집진분야에서 미세먼지 제거기술을 비롯한 20여종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 친화적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4대 집진기술 제품을 개발,상용화한 (주)제이텍(대표 장두훈, www.j-etech.co.kr)은 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비철금속 등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집진설비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특히 한국, 미국, 독일 등 3개국만 갖고 있는 미세먼지(PM2.5) 집진효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대기오염방지 집진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개발과 신 시장 개척에 힘써온 제이텍은 환경산업기술원이 해외수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한 · 중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통해 중국 대기환경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 중국 제강 · 제철 분야에 2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미세분진저감장치 기술을 수출했고, 2010년에는 중국, 프랑스 등에 약 100만 달러의 집진설비를 공급했다.

제이텍의 개발 기술은 모두 탁월한 집진효율 성능을 지니고 있어 초기설치비용과 유지관리비용 측면에서 기존의 집진설비보다 30% 정도의 절감효과가 있다. 제이텍의 '정전여과집진기(Hi-Filter)'는 기존의 집진기와 여과 집진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최대한 살렸다. 또 '일체형 원심여과집진기(CY-BAG Filter)'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다량의 분진처리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준다. 두 제품 모두 첨단 성능을 인정받아 중국 등에 수출했고, 국내 화력발전소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제이텍은 향후 3년 내에 1000만 달러의 수출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며 "10개 분야 세계최고 집진기술 보유를 목표로 세계 1위 기업, 최고의 환경전문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