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가 향후 3년간 3조엔(약 40조원)을 설비투자, 인수합병(M&A)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올해부터 2013년도까지 인수합병에 약 7천억엔, 설비투자 1조3천억엔, 연구개발투자 1조700억엔 등 모두 3조700엔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이 기업 사상 최대 투자 규모로 2008년부터 2010년도까지 3년간의 총투자액보다 50% 정도 늘어난 것이다. 도시바는 지금까지 원자력 사업 확대에 경영자원을 투입했으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원자력 사업 확대가 어려워짐에따라 사업구조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도시바는 태양광발전 등 자연에너지 분야와 차세대 전지, 전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차세대 송전망 사업 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