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NASA에서 개발한 친환경 색상변화 원료를 이용한 매니큐어가 나왔다.

(주)코브레인인터내셔날은 색상변화 산업 선두기업인 미국 델솔 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자외선에 반응해 색깔이 변하는 새로운 매니큐어를 23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태양광에 포함된 자외선 파장에 반응, 눈에 보이는 색을 조절하는 결정체인 '스펙트라크롬 크리스탈'을 이용한 것이다. 원래 색상에서 햇빛을 받으면 색이 변하고 실내로 들어오면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간다.

특히 투명에서 장밋빛으로 색이 변하는 매니큐어의 경우, 화려한 색깔의 매니큐어를 바르고 싶지만 직장 분위기 때문에 꺼려졌던 여성들이나 유행이 민감한 학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델솔 매니큐어는 또 톨루엔, DBP, 포름알데히드 등과 같은 유해 성분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코브레인인터내셔날 측은 매니큐어 외에도 의류, 선글라스, 액세서리 등 햇빛에 반응해 색상이 변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