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첫 수출의 물고를 튼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이스라엘의 수출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의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이 이스라엘의 차세대 공군훈련기 최종후보에 올랐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한국의 T-50과 이탈리아의 M-346이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현재의 더글라스 A-4 스카이호크를 대체할 차세대 훈련기를 자국 방산업체인 국영 이스라엘항공산업(IAI)과 군사정보처리 기업인 엘비트(Elbit)가 설립한 합작회사를 통해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스라엘이 해외 기종의 항공기를 선택하면 40년 만에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항공기를 구매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