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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産團 교통 불편이 '취업길'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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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부, 현장 애로사항 조사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기업들은 인력난을 겪는 곳들이 많다. 산업단지를 경유하는 버스가 드물어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열린 제3차 고용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달 11일부터 전국 47개 지방관서를 동원해 4490개 사업장을 방문,일자리 현장 애로사항을 들어본 결과 교통불편 호소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호소한 구인애로 사항은 253건이며 이 중 128건(50.6%)이 교통불편이었다.

    이에 고용부는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 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고용부는 고용환경개선지원금을 확대해 사업주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통근차량을 구입하거나 기숙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 예산도 늘려 통근차량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종업원분 지방소득세가 수익에 관계없이 근로자 수 50인을 넘는 사업장에 대해 종업원 수에 따라 부과되는 것도 추가 고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파트타임 간호사 수가 의료수가등급 적용 때 반영되지 않는 것도 파트타임 간호사를 채용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65세 이상 고령자들도 일할 능력이 충분한데 실업급여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밖에 2004년 이후 택배 차량 증차를 불허해 물류업계에 대한 노동 강도가 높아졌으며 구직자들이 취업을 꺼리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는 주장했다.

    고용부는 6월 말까지 현장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발굴된 애로사항을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와 협의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종 결과는 오는 7월께 국무회의 또는 국민경제대책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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