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코스피지수가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2080선) 지지 여부에 따라 조정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종우 애널리스트는 "2080선에는 일봉상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과 주봉상의 추세선인 20주 이평선이 걸쳐져 이후 코스피지수의 조정 형태를 예상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며 "2080선 지지 성공은 지수조정보다는 기간조정으로 마무리 될 신호일 수 있지만 지지 무산은 좀 더 깊은 폭의 지수 조정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2080선이 지지되는 흐름은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전날 주변 신흥국 증시들보다 더 큰 폭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했고, 투자심리선이 20%를 기록하고 있어 단기 반등에 무게를 둬야 하는 시점이란 평가다.

그는 "2080선이 지지되면 코스피지수가 하향 전환된 20일 이평선과 상향되고 있는 60일 이평선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이평선과 장기 이평선과의 밀집 이후 또 다른 시장의 추세 형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