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NHN에 대해 밋밋한 성장성을 제고하려면 게임 부문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은 유지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NHN의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연결 매출액은 51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84억원으로 13.7% 늘었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란 평가다.

최 연구원은 다만 "회사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시장점유율은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게임 부문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카드 게임류 매출은 규제 리스크로 통제되고 있고, '테라'의 매출 또한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올 4분기 '킹덤언더파이어' 공개 테스트(OBT) 전까지는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그는 "잉여 현금 7000억원으로 외부 게임이나 포털을 M&A(인수합병)해서 외적 성장을 꾀할 필요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