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주민등록등본 등을 인터넷으로 발급 받을 수 있는 정부 민원포털 ‘민원 24’(minwon.go.kr)에서 수수료를 신용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0일부터 가족관계등록부 등 발급 수수료가 부과되는 민원 560여종에 대해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보공개시스템(open.go.kr)에서 정보공개를 청구할 때 복사비 등으로 지불하는 수수료도 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다.행안부는 개별 카드사를 통하지 않고 본인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곧바로 확인 할 수 있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은행， 제주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외환은행 카드 등 시중 대부분 카드로 이용 가능하며 농협과 전북은행 카드도 추가될 예정이다.현대카드는 시스템상 문제로 제외됐다.포인트가 부족할 경우 잔액은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김성렬 행정안전부 조직실장은 “앞으로 정부기관의 민원 창구에 카드 포인트 결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민원인의 수수료 납부 편의와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