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미래를 보장하는 '노트기법' 등

미래를 보장하는 '노트기법'

◇스물아홉부터 쓰는 인생전략 노트=불확실한 미래를 전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노트기법을 담았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를 노트에 기록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지름길이다. 노트 기록은 길 필요가 없다. 한 줄이더라도 지속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 그 내용을 실행에 옮기고 실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나 목표를 또 한 줄로 적는 식이다. 20~30대 사회 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가네다 히로유키 지음，천채정 옮김,더숲,220쪽,1만2900원)


인상주의 그림에 담긴 이야기

◇인상주의=일러스트를 통해 미술 작품을 보고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총 28권으로 기획된 시리즈 중 하나다. '인상주의Ⅱ''바르비종과 사실주의'가 함께 나왔다. 인상파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바지유,모리조,기요맹,카유보트 등을 중심으로 그림 속 진짜 미술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은 물론 역사적 사회적 상황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세계 예술사 강의를 하는 저자의 미술관 현장 직강이라고 보면 된다. (전하현 지음，생각의나무,232쪽,1만1200원)


'이상향' 中 윈난성 여행기

◇샹그릴라 하늘호수에 서다=이상향을 찾아 떠나는 중국 윈난성 여행기다. 30년 넘게 기자로 일하며 베이징 특파원도 지낸 저자와 40년지기 중국통 사진작가가 길을 나섰다. 옛 대리국의 영화가 배어 있는 대리,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장의 고성,신비의 여인국 루구호,세계 3대 트레킹 코스라는 호도협을 거쳐 중국 정부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 속의 유토피아라고 주장하는 샹그릴라까지 찾아간다. (황의봉 · 이재석 지음，미래의창,296쪽,1만3000원)


작곡가 임종수의 '트로트 역사'

◇너희가 트로트를 아느냐=나훈아의 '고향역',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태진아의 '옥경이' 등 숱한 트로트 명곡을 만든 원로 작곡가 임종수 씨가 칠순을 맞아 펴낸 노래와 인생이야기다. 가수로 데뷔했지만 작곡가로 돌아선 배경,고향과 결혼 스승 등에 관한 얘기가 구수하게 읽힌다. 대형 트로트곡에 얽힌 이야기는 한국 트로트의 역사라고 할 만하다. 그는 15년간 KBS '전국 노래자랑'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임종수 지음，동방의빛,367쪽,1만5000원)


맥도날드 왕국의 탄생·성공 신화

◇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레이 크록의 자서전이다. 그는 52세란 적지 않은 나이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의 작은 레스토랑이던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 권리를 얻어 세계적 패스트 푸드 체인 브랜드로 키운 인물이다. 전 세계 120여개국 3만1000개의 매장을 두고 50년 넘게 장수해온 맥도날드 왕국의 탄생과 성공 신화를 읽을 수 있다. 사업 계획의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하는 완벽성 등 그의 경영철학을 새겨들을 만하다. (레이 크록 지음，장세현 옮김,황소북스,319쪽,1만5000원)


노르웨이서 기사작위 받은 '라면왕'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노르웨이의 '라면왕' 이철호 씨 일대기다. 6 · 25 전쟁통에 다리부상을 당한 이씨는 치료 기회를 준 노르웨이로 건너간다. 17세 때인 1954년의 일이다. 구두닦이를 하며 고등학교를 마친 이씨는 요리사가 돼 레스토랑 운영 기업의 경영인으로 성장한다. 외국에 넘어가게 된 이 회사를 나와 만든 라면 '미스터 리'로 크게 성공한다. 기사작위까지 받은 그의 이야기는 노르웨이 초등 · 고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이리나 리 지음，손화수 옮김,지니넷,264쪽,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