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임수균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모멘텀 공백기였던 적이 많았다"며 "올해 초까지의 랠리에선 이 공백을 선진시장 경기회복 기대가 메웠기 때문에 현재 상품시장 충격과 맞물린 공백기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호적인 거시경제(매크로) 환경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코스피지수의 추세적 강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나타난 달러화 강세는 단기적으로 악재지만 장기적으론 호재라는 평가다. 원자재 가격 조정이 한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고, 대외 무역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달러 강세가 수출 기업의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원·엔 환율은 무역수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주 중심의 압축적인 대응이 유효하다"며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인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업종과 실적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는 반도체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