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주 강세로 5거래일만에 급반등하며 213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37포인트(1.59%) 오른 2135.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110선에서 출발한 뒤 투신 등 기관 매수가 확대되며 장중 2140선에 근접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536억원 순매도하며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22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107억원의 매도우위로 5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매매에서도 314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지수 상승을 제한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4.37% 급등했고 화학업종도 2.99% 올라 기존 주도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의약 섬유의복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기관의 매수가 집중된 현대차(5.53%), 기아차(3.74%)가 급등한 것으로 비롯해 GS(5.31%), SK이노베이션(3.23%) 등 정유주와 LG화학(3.74%), 한화케미칼(6.74%) 등 화학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전문가들은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으로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진단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