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만에 1% 넘게 반등한 18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엇갈린 성적을 내놨다.

대회 1위를 기록 중인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은 이날 수익률을 4.04% 끌어올리며 누적수익율 57.78%를 달성했다. 이 부장은 고려아연(4.28%)을 신규 매수하고 SK이노베이션(3.23%)을 추가 매수해 평가이익을 각각 56만원, 262만원씩 불렸다. 한화케미칼은 전량 매도해 3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 부장은 "고려아연은 최근 금값 하락 시점과 맞물려 낙폭이 과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금값과 국제 상품 시세의 전반적인 반등세가 기대돼 매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의미있는 반등이 나왔다"면서 "반등장에서는 화학·정유·자동차가 가장 먼저 오를 것으로 보고 SK이노베이션을 추가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의 경우에는 보유 수량이 작아 이날 차익실현을 위해 전량 처분했다고 덧붙였다.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의 수익률도 1.21% 올라 누적수익률이 3.14%로 개선됐다. 정 차장은 신한지주(보합), S&T대우(3.00%)를 신규 매수해 평가이익이 각각 35만원, 112만원 이상 불어났다.

정 차장은 "최근 은행주들이 프로그램 매도세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다"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는 시점에 시총 상위 종목(신한지주)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지엠이 르노 삼성을 밀어내고 국내 시장 점유율 3위로 복귀하면서 관련 부품주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대·기아차 부품주에 비해 한국지엠 관련 부품주들이 저평가돼 있어 시장점유율 확대를 의미있게 보고 매수했다"고 전했다.

반면 변동명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 수익률이 7.05%포인트 하락했다. 누적수익률도 40.90%로 낮아져 순위가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변과장은 이날 마이크로컨텍솔을 추가 매수했으나 6% 넘게 급락하면서 228만원 가량의 일부 매도 손실과 평가손실이 66만원 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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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