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증시가 17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 대비 2.85포인트(1.02%) 하락한 277.28를 기록했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62.69포인트(1.06%) 내린 5861.00을,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48.24포인트(1.21%) 떨어진 3941.58을 기록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130.89포인트(1.77%) 밀린 7256.65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산업생산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고 주택착공실적도 크게 감소하면서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독일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ZEW 경기신뢰지수는 5월 들어 3.1로 전월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다.영국의 물가상승률은 2년 반만에 최고를 기록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독일 증시에서 티센크루프,BASF,인피니온 등이 3% 넘게 내렸다.프랑스 증시에서 부이그는 저조한 실적 발표로 4%대 하락했다.미국 휴렛패커드(HP)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영국 ARM홀딩스는 4.55%,독일 SAP는 0.86% 떨어졌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