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IMF 새 총재에 사공일 회장이 적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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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사임할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차기 총재 자리를 놓고 각국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독일 영국 등은 유럽 출신이 다시 맡아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브라질은 룰라 전 대통령을, 중국은 주민 IMF 총재 특별 고문을 내놓고 밀고 있는 양상이다.
차기 IMF 총재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이제 한국도 총재를 배출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다 지금이 바로 그 적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신흥국 지분을 늘리기로 한 IMF인 만큼 차기 총재는 신흥국에서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다. 브레턴우즈 체제가 성립한 이후부터 IMF 총재는 유럽이,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이 차지해왔던 낡은 구도를 버릴 때도 됐다.
더욱이 지난해 G20 의장국으로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은 차기 총재를 배출할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일각에서 G20 서울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사공일 무역협회장을 차기 IMF 총재 후보로 거명하는 등 분위기도 좋다. 외환위기 때 IMF 구제금융을 받았고 단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한 모범국가라는 점은 무엇보다 강점이다. 사공일 회장이 IMF 총재를 맡는다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한국의 국제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게 분명하다. 따라서 민 · 관 할 것 없이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라도 분위기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릴 필요가 있다. 특히 국제경험이 풍부한 고위관료 출신들은 이런 기회에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기 바란다.
차기 IMF 총재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이제 한국도 총재를 배출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다 지금이 바로 그 적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신흥국 지분을 늘리기로 한 IMF인 만큼 차기 총재는 신흥국에서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다. 브레턴우즈 체제가 성립한 이후부터 IMF 총재는 유럽이,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이 차지해왔던 낡은 구도를 버릴 때도 됐다.
더욱이 지난해 G20 의장국으로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은 차기 총재를 배출할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일각에서 G20 서울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사공일 무역협회장을 차기 IMF 총재 후보로 거명하는 등 분위기도 좋다. 외환위기 때 IMF 구제금융을 받았고 단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한 모범국가라는 점은 무엇보다 강점이다. 사공일 회장이 IMF 총재를 맡는다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한국의 국제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게 분명하다. 따라서 민 · 관 할 것 없이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라도 분위기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릴 필요가 있다. 특히 국제경험이 풍부한 고위관료 출신들은 이런 기회에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