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 · 사진)은 국내 최대 해상 교량인 광안대로를 비롯해 부산시민회관과 장례식장인 영락공원,부산의 공원 및 유원지,도시고속도로,공영주차장,자갈치시장,지하도상가,한마음스포츠센터 등 부산의 주요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시설물 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도시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방 위주의 종합적 재난 관리 시스템,각종 재해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복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안전하고 쾌적한 무재해 시설관리 실현'이라는 기술 분야의 안전관리 비전 아래 '2015 해상교량 안전통합관리'라는 해상교량 분야 기술 비전을 세우고,3대 목표를 향해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광안대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업데이트한 원터치 상황 전파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광안대로 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 및 재해 사고에 대한 정보를 1분 내에 전광판을 통해 알려줘 시민들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교량 각 부분에 장착한 지진계측기,풍향풍속계,해무관측 CCTV,사고 감시용 CCTV의 정보를 취합해 광안대로에 설치된 7개의 전광판을 통해 알려준다.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광안대교의 효율적 유지 · 관리를 위해 교량관리 시스템(BMS),외관손상 관리 시스템(EMS),시설물관리 시스템(FMS),계측관리 시스템(OMS),원격감시망(CCTV),상황정보 제공 시스템(CRM) 등을 도입했다. 공단 측은 지진 자동경보 시스템 도입과 정전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완벽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매년 시민들이 직접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광안대교 안전의 날' 행사를 여는 것은 물론 시민안전봉사대를 구성해 안전감시의 생활화와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