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20대 여직원도 11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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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그룹의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은행으로부터 총 26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그룹 전 직원 4명을 16일 구속기소했다. 검찰 수사 결과 20대 여직원 2명이 비리 관련 입막음조로 11억원을 뜯어내는 등 직원들이 '돈 뜯어내기' 경쟁에 혈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지 사장'을 내세운 특수목적회사(SPC)를 담당한 영업팀 소속 한 직원은 최고 10억원을 받아냈다. 검찰은 홈페이지에 신고한 비리를 금융감독원이 처리하지 않고 무마한 정황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