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은 16일 국내 증시가 단기적인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이익을 발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우려, 일본 대지진 영향, 오는 6월 말 종료 예정인 미국의 제 2차 양적 완화 정책 등으로 인해 2분기 세계 경제는 완만한 조정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은 "이와 같은 다양한 약재 속에서도 세계 경제는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안정을 통해 물가 부담을 완화시키는 등의 건전한 조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보인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황을 전망했다.

한국 기업들이 한단계 상승한 어닝 파워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에 걸맞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특히 유동성 측면에서 본격적인 주식비중의 확대가 개인투자가들 사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간 소외받았던 우량 가치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5월 채권 금리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금리 상승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상존해 금리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