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6일 동아제약의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을 'A+'로 신규평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동아제약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 1949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상장 제약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스티렌' 등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제약시장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전문의약품(ETC)부문을 중심으로 2005년 이후 연평균 10%에 달하는 매출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제품을 국내 최다인 21개(일반의약품 5개 포함)를 확보하고 있다. 또, 대형제품들이 약효군 별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소수 특정주력품목에 대 한 의존도는 낮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동아제약은 매출액 대비 운전자본 부담이 지난 2003년 40%에서 작년에 는 24%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또 작년에 영업부문에서의 현금흐름 확대와 유상증자 대금 유입에 힘입어 순차입금이 1천99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재무구조는 더욱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