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13일) 금융감독원 전직 국장 유 모씨를 체포했다. 유 씨는 지난 2003년부터 1년간 저축은행 검사를 총괄하는 금감원 비은행검사국장으로 재직한 뒤 2007년 퇴직해 현재 모 저축은행의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유 씨는 금감원 업무와 관련된 각종 민원을 해결해주고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억대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방침이 결정된 지난 1월 25일 이후 5천만 원 이상의 예금을 인출한 예금주들의 직업과 소득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자료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