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의 과매도 구간에 들어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미지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과거에 비해 약화된 것은 사실이나, 작년 주당자산가치(BPS) 4만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주가는 과매도 수준"이라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분석했다.

내재가치(펀더멘탈)도 우려와 달리 탄탄하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펀드 외에도 랩어카운트 헤지펀드 등 자산관리 플랫폼을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자산관리 수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자산관리 수익 비중이 높아 분기별 300억~400억원 내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선운용, 후증권' 전략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며 "최근 브라질법인의 영업호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브라질 증시의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시장 성장성이 높고, 미래에셋증권의 신규계좌 확보 속도도 빨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