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입물가 2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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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의 수입물가가 지난 4월 2.2%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청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2008년 6월 이후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2% 이상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3월에는 수입물가가 2.7% 뛰었다.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월 대비 6.7% 상승한 수입 연료가 4월 수입물가 상승의 80%를 차지했다.하지만 연료를 제외하더라도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다.노동청은 산업부품 및 산업재가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RDQ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수입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며 “하지만 번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버냉키 의장은 상품가격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transitory)”이라며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수입물가지수는 목요일(12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금요일(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와 함께 이번주 발표되는 3개의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
지난 화요일(10일)에는 전미자영업연맹의 4월 소기업신뢰지수가 발표됐다.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해 지난 9월 이후로 최저수준인 91.2를 기록했다.IHS글로벌인사이트의 선임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크리스토퍼는 “소기업들이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뉴스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소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지출과 건설경기에 좌우된다”며 “건설경기는 주택시장 침체로 실망스러운 수준이며 소비시장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다”고 분석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전월 대비 6.7% 상승한 수입 연료가 4월 수입물가 상승의 80%를 차지했다.하지만 연료를 제외하더라도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다.노동청은 산업부품 및 산업재가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RDQ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수입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며 “하지만 번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버냉키 의장은 상품가격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transitory)”이라며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수입물가지수는 목요일(12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금요일(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와 함께 이번주 발표되는 3개의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
지난 화요일(10일)에는 전미자영업연맹의 4월 소기업신뢰지수가 발표됐다.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해 지난 9월 이후로 최저수준인 91.2를 기록했다.IHS글로벌인사이트의 선임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크리스토퍼는 “소기업들이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뉴스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소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지출과 건설경기에 좌우된다”며 “건설경기는 주택시장 침체로 실망스러운 수준이며 소비시장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다”고 분석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