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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가 당대표 대행"…新주류 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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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총회서 최종 추인
    "비대위는 全大준비"
    親李와 힘겨루기 일단락
    전당대회 전까지 누가 당권을 대행할 것인가를 놓고 한나라당 신주류(소장파 및 친박계)와 구주류(친이계) 간에 벌어진 힘겨루기에서 신주류가 일단 승리했다.

    한나라당 사무처와 법률지원단은 11일 안상수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원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당 대표직을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것이 당헌 · 당규에 부합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4선 이상 당 중진들이 모인 회의에서 이 같은 해석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고,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중진회의 합의 내용이 추인됐다.

    이에 따라 친이계의 약세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소장파 · 친박계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한나라당은 대신 지난 주말 최고위원회의가 인선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정의화 위원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분간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이 역할을 분담하는 체제로 간다는 의미다.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은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국회 및 일반 당무를,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전대 준비와 당 쇄신 업무를 각각 맡을 것"이라며 "주요 당무 협의는 대표 권한대행과 비대위원장이 상호 협의해 처리하는 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친이(친이명박)계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비대위 구성을 소장 · 친박계 중심으로 가기로 해 신주류 쪽으로의 권력 이동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황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은 바꾸지 않겠지만 원외위원장 1명을 포함해 3명을 더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황 원내대표는 6명의 정책위 부의장단(기존 4명)을 발표했다. △외통 · 국방 김장수 △법사 · 행안 · 운영 김정훈 △교과 · 문화체육 임해규 △정무 · 재정 · 예결 김성식 △농림 · 지경 · 국토해양 정진섭 △환경 · 노동 · 복지 · 여성 분야는 안홍준 의원이 각각 맡는다.

    또 원내 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이명규 의원(대구 북갑),원내 대변인에는 이두아 의원(초선 · 비례)이 임명됐다. 당 대변인직은 전당대회 때까지 안형환,배은희 현 대변인이 계속 맡기로 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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