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워크아웃에 들어간 경남기업이 공공부문과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에 채권단은 상반기 중에 워크아웃 졸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남기업의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워크아웃 조기 졸업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2009년 워크아웃 대상 선정 당시 285%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251%로 줄었습니다. 자기자본 비율도 25.9%에서 28.4%로 개선됐습니다. C등급까지 추락했던 기업어음 신용등급 역시 서서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한신평 관계자 "워크아웃 기업 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건 사실이고요. 베트남 랜드마크 사업에 따라서 그게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워크아웃 졸업 여부는." 주채권은행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경남기업이 자구계획안을 90% 가까이 이행한 만큼 조기 졸업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채권은행 관계자 "검토한건 사실이고요. 부의안건 초안도 만든 상태고 시기를 어느 정도로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 상태예요. 얘기가 나왔으니깐 뭔가 결론을 빨리 내줘야 되는데.." 기자 "조만간 다음주나 이번주 안에는 결론을 내시겠네요?" 주채권은행 관계자 "그래야 하지 않겠어요" 주채권은행은 이미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다만 모양새를 위해 조기 졸업에 반대해온 일부 운영위원회 채권은행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총력하고 있습니다.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조기 졸업에 성공할 경우 베트남 '랜드마크 72' 분양 등 해외사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