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1%대 강세로 마감한 11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희비가 갈렸다.

지난 1분기 동안 1위 자리를 거의 내주지 않았지만, 최근 4위로 밀려났던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가 이날 수익률을 6.18%포인트 끌어올리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누적수익률은 48.95%로 순위도 한 계단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주춤했던 정유주들이 원자재 가격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나서면서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최 대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호남석유(5.21%), GS(1.99%)가 상승하며 각각 108만원, 136만원의 평가이익을 남겼고, 신규 매수한 금호석유(7.98%)에서도 91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6거래일만에 반등한 톱텍(12.03%)도 10% 이상 급등했다. 최 대리는 톱텍을 장 후반 일부 매도해 62만원의 이익을 확정지었고, 나머지로는 448만원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그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 예측하기 어려운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정유나 자동차 등 주도주의 경우 아직 꺾일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 대리는 "최근 부진했던 주도주들이 전고점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에는 계속 보유할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박스권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국내 시장이 주포인 외국인이 아직 '팔자'세로 돌아서지 않아 시장 방향이 꺾였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은 이날 수익률이 3.14%포인트 개선되며 누적수익률 2.40%로 원금을 회복했다. 보유중인 삼화콘덴서(7.34%)가 급등하며 85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대회 2위를 달리고 있는 변동명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의 수익률도 2.47%포인트 올라 누적수익률 49.68%를 기록했다. 1위인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50.65%)과는 수익률 차이가 1%포인트도 채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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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