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다이멘션데이타는 내년에 한국시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업체는 그동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데이타크래프트'란 이름으로 활동했으나 이번에 세계 공통 브랜드인 '다이멘션데이타'로 기업명을 통일했다.

국내 법인인 다이멘션데이타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통합커뮤니케이션 보안 클라우드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시스템통합(SI) 및 통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대기업 해외 법인 · 지사 등의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120여개국에 퍼져 있는 다이멘션데이타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한편 전문 인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키로 했다.

최승억 다이멘션데이타 코리아 대표는 "해외 각국의 다이멘션데이타그룹 서비스센터를 적극 활용해 국내 ICT서비스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내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700억원 수준이다.

다이멘션데이타는 198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립됐고 지난해 일본 통신기업인 NTT그룹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